23일 유럽증시, 또 약세..美부채협상-獨연정 불확실성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하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과 독일 총선 이후 연립정부 구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 하락한 312.62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6% 하락한 것을 비롯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5%, 0.8% 하락했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3%, 0.7% 하락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메르켈 총리가 3선에 성공했지만, 새로운 대연정 구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했다. 또 미국에서도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었다.

다만 유로존에서 9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국 제조업지수도 두 달째 개선되며 반등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마킷이 집계하는 미국 제조업 PMI는 예상밖의 조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그나마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둘러싼 우려가 재차 고조된 상황에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추가 부양에 무게를 실은 발언을 내놓은 것이 지수 낙폭을 제한시켰다.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