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럽증시, 사흘만에 반등..獨 지표호조 덕

- QE축소 우려 등 여전..주요국지수 1% 미만 올라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과 독일 총선 이후 연립정부 구성을 둘러싼 불확실성,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이 여전히 가운데 독일과 미국 지표 개선이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13.32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3%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3%, 0.6%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8%, 0.7% 상승했다.

독일의 IfO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시장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최근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살려냈다. 또 미국에서도 7월 대도시 집값은 시장 기대에 못미쳐 넉 달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7년 5개월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또 전국 평균 집값도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같은 주택경기 호조 덕에 대표적인 건설업체인 레너와 KB홈의 실적이 동반 호조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한몫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와 도쿄 일렉트론간의 대형 합병 딜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

다만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 연말쯤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일부 우려를 낳았다.

텔레콤 이탈리아가 스페인의 텔레포니카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또 클로즈 브러더스 자산운용도 흑자로 전환됐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다.

아울러 이탈리아 자산관리 업체인 아지무트 홀딩스도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주가가 2.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