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증시, 혼조..지표호조↔美재정협상 우려

- 독일-스페인 등 강세..프랑스-영국은 하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혼조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유럽과 미국쪽 경제지표가 양호했지만, 미국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지수를 대체로 끌어 내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312.8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3% 하락했고 프랑스 CAC40지수가 0.01% 떨어졌다. 반면 독일 DAX지수가 0.01% 오른 가운데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8%, 0.1%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내구재 주문이 한 달만에 다시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영국 소매판매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가계 경기 기대감이 호조세를 보인 것도 시장심리 회복에 한 몫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쯤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이 오바마케어 예산안을 다시 포함시킨 수정 임시 예산안에 대한 절차표결을 진행해 다음주 본회의 가결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은 필리 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으로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장 우려를 높였다.

독일 철강회사인 튀센크루프는 스웨덴 행동주의 주주인 세비앙측이 지분을 5.2%까지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은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강등한 탓에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