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금융시장] 기관 매수세로 7거래일만에 반등 성공

***주식***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기타법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반등.
전날보다 24.65포인트(1.37%) 오른 1,825.23으로 장을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5.62포인트(0.31%) 오른 1,806.20으로 출발한 뒤 기관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
또는 일반 매매로 구성된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20선을 회복.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20억원과 2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483억원과 743억원의 순매수로 상승장을 주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66 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음.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4%), 은행(-0.13%) 등 극히 일부 업종만 내리고 화학(2.96%), 철강.금속(1.35%), 기계(1.21%), 전기전자(2.26%), 의료정밀(1.54%), 건설(1.26%), 운수창고(2.17%), 통신(1.92%) 등이 상승.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며 "유가 급등이 언제든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함.


***채권***
국고채금리는 정부의외환시장 개입에 이은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하락.
장 초반 국고채금리는 전일 뉴욕금융시장이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해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실시된 바이백에 따른 수급호조 기대가 강화되면서 소폭 하락 출발함.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고 6-3 호, 4-4 호, 6-6 호, 4-7 호에 대해 1 조원 규모의 바이백을 실시.
이날 국고채 바이백에는 모두 2 조3 천420 억원이
응찰,234.2%의 응찰률을 기록했고 응찰가중평균금리는 연 5.00~5.12%에 달해 낙찰금리는 민평 위에서 결정됨.

이후 국고채금리는 달러-원 환율이 1,050 원을 넘어선 데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장초반 순매수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1천900 계약 가까이 순매도 전환한 데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로 전환.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물이 등장하며 환율이 1,050 원 밑으로 내려오자 금리는 다시 한 번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임.
환율하락으로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저가 메리트가 다시 부각됐고 시장은 급격히 매수로 쏠리기 시작함.
국채선물시장에서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106.90 선이 돌파된 후 외국인과 일부 기관들의 환매수물량이 터져나오면서 국채선물 가격상승폭이 커졌고 채권금리도 하락폭을 확대.


***외환***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 추정 달러 매물이 유입되면서 1,030원대로 수직 급락.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0.80원 낮은 1,037.70원에 마감.

달러화가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급반락한 것은 오전과 오후에 개입성 매물이 대거 등장한 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가 시장의 쏠림을 경고한 영향이 컸음.
딜러들은 이날 당국이 총 18억~2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의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함.

당국은 이날 오전 중 7억달러, 오후들어 13억달러 가량의 달러 매물을 서울환시에 내놓은 것으로 보임.
개입 물량은 외국계 C, S, H 은행, 시중 K은행 창구 등을 통해 처리된 것으로 알려짐.
최종구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외환시장에 쏠림현상이 있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최 국장은 "최근 환율 상승은 수급 요인도 있지만 시장 심리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들어선 시장참가자들이 자기 실현적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함.
그는 "(시장참가자들) 전부 위쪽으로 보는 심리가 문제다"며 환율의 양방향 리스크를 강조.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당국이 물가 압박을 감안할 때 1,050원 이상 환율은 무리라는 분명한 시그널을 보냈다'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며 달러 매수 심리를 급격히 약화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