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럽증시, 사흘만에 반등..반발매수+伊랠리 덕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올라..伊 1.6% 급등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지속되면서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반발 매수세와 이탈리아 정국 안정에 따른 안도랠리가 힘이 됐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10.01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2%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4%, 0.9%씩 올랐다. 특히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1.6%, 1.3% 상승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한 가운데 유로존에서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고, 미국에서도 노동부가 정부 폐쇄로 인해 당초 발표할 예정이던 9월 고용지표를 취소하며 재료가 공백인 상황이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나흘째에도 의회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 늘어가고 있지만, 이탈리아 정국 안정에 따른 시장 랠리 분위기가 유로존 증시들로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영국 가전 소매업체인 딕슨스가 UBS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덕에 2% 가까이 올랐고, 도이체 텔레콤도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4% 가까이 급등세를 탔다.

반면 텔레콤 이탈리아는 마르코 파투아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프랑코 베르나베를 대신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것이라는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