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럽증시, 대체로 상승..실적호조+지표관망

- 유럽증시, 대체로 상승..실적호조+지표관망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지연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 경제지표 관망 등에 지수가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31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지수는 8일 연속으로 올라 올들어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CAC40지수가 홀로 0.3% 하락했지만 영국 FTSE100지수와 독일 DAX지수가 각각 0.4%, 0.02%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03% 하락한 반면 스페인 IBE35지수는 0.3%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매출 부진을 기록했지만, 유럽에서는 세계 최대 조명 업체인 필립스와 네덜란드 페인트업체인 아크조 노벨, 독일 SAP 등의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 12월에도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고, 닥터둠 파크 파버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보다는 확대를 오히려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시장심리 개선에 힘이 됐다. 미국에서 발표된 9월 기존주택 판매가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은 다소 부담이 됐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들인 아크조 노벨과 필립스, SAP가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아크조 노벨은 8% 이상 치솟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G4S는 사모투자펀드(PEF)인 차터하우스 캐피탈이 10억파운드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