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증시, 대체로 하락..獨지표-기업실적 부진

- 영국-독일만 강보합..이탈리아 1%대 추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조정세로 돌아섰다. 영국 성장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독일 심리지표 부진과 기업실적 저조, 차익매물로 대체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32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와 독일 DAX지수가 각각 0.1%씩 상승한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1%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35지수도 1.5%, 1.0%씩 각각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1분기만에 가장 높은 0.8%를 기록했지만, 독일의 10월 기업 경기 신뢰지수가 6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미국에서도 9월 내구재 주문이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시장 기대치도 웃돌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세를 재확인시켰다. 다만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다소 부진한 것은 부담이 됐고, 셧다운 여파로 이달중 소비자 신뢰지수도 10개월만에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르노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4%나 하락한 가운데 일렉트로룩스도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7% 가까이 급락했다. 역시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스페인 은행인 BBVA가 2%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보안업체인 G4S는 영국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모리스가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