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뒷심 부족’..삼성전자 2%↓

- 0.01% 내린 2013.67 마감..외국인 매도세 지속
- 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에도 2% 넘게 하락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수급주체의 매매공방 속에 거래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사흘째 하락했다. 다시 돌아올 듯 보였던 외국인은 끝내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8년만에 애널리스트 데이를 연 삼성전자는 2%대 하락세로 하락을 주도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6포인트(0.01%) 내린 2013.67로 마감했다. 연일 계속되는 하락세에 2010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등에도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 역시 개장 전부터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았다. 거래 내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줄다리기를 했다. 장 막판까지도 상승과 하락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기관은 906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서 233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했다. 개인은 홀로 112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와 통신, 섬유의복, 의약품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운수장비와 철강 및 금속, 기계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8년 만에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성장 한계론을 잠재우기에 애썼지만 2.3%가량 떨어졌고,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6784만주, 거래대금은 3조8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다. 9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32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