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럽증시 하락..佛신용등급 강등·美출구전략 우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신용등급을 낮췄고, 미국의 일자리가 예상외로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이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떨어진 322.72로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국가별로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03%, 0.49%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만 0.17% 올랐다.

이날 미국이 예상과 달리 지난달 20만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는 발표에 출구전략 시행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에 부담을 줬다. 프랑스 증시는 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종목별로는 독일 자동차회사 다임러가 1.64% 하락했고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1.81% 올랐다.

유럽 2위 석유 생산업체 토탈은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 소식에 1.2% 내렸다. 이탈리아 방위산업체 핀메카니카는 올해 수익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6% 빠졌다. 브리티시항공을 거느린 항공그룹 IAG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6년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