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럽증시, 사흘만에 반등..中지표호조-M&A 덕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 속에 중국 지표 호조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대비 0.3% 상승한 323.65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4%, 0.7%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6%, 0.4%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산업생산 등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중국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유지시켰다. 또 스위스 최대 제약업체인 노바티스가 진단사업부문을 스페인 그리폴스에 매각한다는 소식도 힘을 실어줬다.

다만 미국에서 ‘재향군인의 날(베터랑스 데이)’을 맞아 정부기관이 문을 닫으면서 경제지표 발표가 없고 채권시장도 문을 닫은 탓에 시장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또 이번주 월마트 등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와 옐런 부의장의 인준 청문회를 앞둔 관망심리도 강했다.

M&A 재료에 노바티스와 그리폴스가 동반 상승했다. 또 브리티시 텔레콤(BT)도 챔피언스리그에 과도한 후원금을 냈다는 평가 속에서도 0.5% 상승했다. 반면 현재 후원하고 있는 B스카이B 주식은 BT 계약 소식에 9%나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