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증시, 옐런효과에 또 상승..6주일째 랠리

- 주요국지수 소폭 상승..스페인-伊 약보합권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부양 발언이 또다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2% 상승한 32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6주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2%씩 상승했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0.4%, 0.2% 하락했다.

전날 인준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늦추고 통화부양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옐런 지명자의 발언이 계속 시장에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대내외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악화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석 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는 반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확인시켰다.

또 미국의 수입물가가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고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요가 충분히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도 부담이었다.

유럽 방산업체인 사프란은 프랑스 피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이 정부 지분 4.7%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가 4% 가까이 추락했다. 반면 스위스 초콜릿 업체인 배리 깔레보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2%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