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금융시장]‘땡큐 기관' 코스피, 사흘째 상승..2010선 회복

- '옐런 효과'에 기관 매수세가 상승 주도
-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 전환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옐런 효과’로 고무된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오랜만에 2010선 고지도 다시 밟았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26%) 오른 2010.81로 마감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째 상승 흐름을 타면서 6일 이후 8거래일 만에 201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부양 유지 발언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역시 개장 전부터 지난주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예상대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를 이겨내고 강세로 거래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62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9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79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음식료품이 1.3%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종이목재와 운수장비, 전기전자, 유통업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운수창고가 2.1% 넘게 내린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과 기계, 보험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가 0.8% 이상 오르며 14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등이 상승한 데 반해 기아차(000270)와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등은 1%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1023만주, 거래대금은 3조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342개 종목이 올랐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를 비롯해 463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