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럽증시, 4일만에 하락세로 마감

유럽 증시는 4 일만에 하락세로 마감. 영국 금융업체 브래드포드앤빙글리가 헐값에 지분을 매각해 자본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에 신용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발목을 잡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45.90포인트(0.76%) 하락한 6007.60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DAX30지수는 88.02포인트(1.24%) 내린 7008.77로 마감. 프랑스CAC40지수는 79.07포인트(1.58%) 밀린 4935.21로 끝남.

영국 최대 임대사업자 전문 대부업체인 브래드포드앤빙글리는 런던증시에서 30% 넘는 폭락세를 보인 후 25% 하락 마감. 브래드포드앤빙글리는 이날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세전 800만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자본금 확충 방안으로 주식 23%를 1억7900만파운드(3억5280만달러)에 사모펀드 TPG에 매각한다고 발표. 매각 금액은 33%나 할인된 금액이어서 시장에 충격을 줬음. TPG에 주식을 팔아 조달키로 한 금액은 그러나 당초 이 회사가 목표한 3억파운드에 비해서도 4200만파운드 부족한 액수. 이 회사는 건물을 매입한 후 임대사업을 하는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대출 분야에서 영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나 이날 주식 매각과 함께 영국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전망도 어둡게 됨. 이날 발표된 브래드포드앤빙글리의 주식 매각 규모가 이례적으로 큰 반면 매각 금액은 매우 싸 신용위기가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 불안감이 조성. 영국 최대 모기지 업체 HBOS도 이 여파로 9.4% 급락. 영국 중앙은행은 지난 4월 모기지 승인 건수가 9년만의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이날 밝힘. 브래드포드 소식과 모기지 최저 승인건을 악재로 영국 주택건설업체 바라트디벨로프먼트도 7.1%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