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 증시, 오름세로 마감..경기 기대 ↑

- 11월 경기기대지수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
- 英기업 '토머스 쿡' 턴어라운드 주가 상승세 주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유럽 지역 경기 기대 심리 지표가 개선된 수치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영국 증시는 영국 여행사 기업 토머스 쿡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인데 힘입어 0.1%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4% 오른 325.19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0.39% 오른 9387.3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22% 오른 4302.42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8% 오른 6654.47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11월 경기기대지수가 98.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98)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10월(97.7)이후 최고치로 유럽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은 예상보다 높은 실업자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11월 실업자 수는 전달 대비 1만명 증가한 298만5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6.9%를 기록해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6%를 기록해 전달 1.2%와 예상치 1.3%를 모두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이 지난 9월말로 끝난 회계연도 실적에서 순익이 전년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토머스 쿡의 주가는 15% 이상 뛰었다.

영국 광산개발 장비 회사 리오 틴토는 호주 실적 증가 소식에 3.9% 올랐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는 내년 1월 물러나는 필립 바랭 회장이 2100만유로에 달하는 퇴직금을 포기한다고 밝히자 2.5% 상승했다.

영국 부동산 기업들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이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지원 중단을 밝힌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바라트 디벨롭먼트가 4.9%, 퍼시몬이 6.1%, 테일러 윔피가 6.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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