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 증시, 조정 움직임에 혼조세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성적 등은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디플레이션 우려가 퍼진데다 6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한 주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내린 3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전일보다 0.06% 하락한 6650.57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일보다 0.19% 오른 9405.3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같은 기간 0.17% 내린 4295.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유로존의 10월 실업률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10월 실업률이 12.1%를 기록해 4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10월 청년 실업률에 있어서는 24.4%를 기록해 전달 대비 1.1%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9% 상승했다.

이는 0.7%를 기록한 지난 10월 CPI와 전문가 예상치였던 0.8% 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디플레 우려는 지속되고 있어 투자 심리 개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 밖에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지만 네덜란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리면서 혼조세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