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2030 턱걸이..기관 매물 쏟아내

- 0.69% 내린 2030.78에 마감..삼성전자 1.81%↓
- 中 IPO 재가동..상해 증시 하락 여파도 반영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기관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 2030선을 간신히 지켰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09포인트(0.69%) 내린 2030.78에 장을 마쳤다. 2050.45로 장을 출발, 장중 한 때 2052.88로 고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하락했다.

중국의 기업공개(IPO) 재가동 효과도 지수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2000년 이후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총 4번의 IPO 휴식기를 가진 바 있는데, 휴식기가 끝난 뒤엔 주가가 모두 조정을 받은 바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해 지수는 14.67포인트(0.66%) 내린 2205.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78억원, 557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고 기관만 홀로 222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건설, 기계, 종이·목재, 통신 업종 등은 1%대에서 내린 반면 철강·금속, 금융, 보험,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의약품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81% 약세를 보였고 현대중공업(009540)도 2%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등도 모두 내렸다. 반면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대표적인 배당주인 KT(030200)가 고배당 정책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6.81%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한 동양그룹주도 급락 마감했다. 동양(001520)은 8.53%, 동양네트웍스(030790)도 9.29%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2476만주, 거래대금은 3조 2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27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