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외국인 매도로 하락..'질주' 네이버 시총 6위

- 외국인 현· 선물 동시 매도..현물 시장서 980억 순매도
- 네이버, 기아차 제치고 시총 6위..나홀로 강세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장 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시가총액으로 기아차마저 따돌리는 6위에 올라서는 등 승승장구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22%) 내린 1980.41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연기금이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분위기는 바뀌지 않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85억원, 5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보험, 투신권에서 모두 매물을 쏟아냈으나 연기금이 1078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9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주로 운송장비 제조업 금융업종에서 현금 비중을 늘렸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100건이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 거래에서 2000억원 규모의 물량이 쏟아지는 등 총 21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7%) 기계(-1.25%)전기가스(-1.04%) 증권(-0.74%)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0.66%) 통신업(0.6%) 서비스업(0.44%) 등은 올랐다. 상승한 업종 대다수는 기관 매수 순매수 상위 업종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는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83% 내린 142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 네이버 기아차 SK텔레콤 등은 올랐다. 특히 네이버는 장 중 한때 71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썼다. 시가총액은 23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기아차(23조원)을 넘어서 시가총액 6위를 찍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7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39종목이 하락했다. 8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1억9815만주, 거래대금은 3조229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