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금융시장] 미국증시 하락 불구, 강세 보여

***주식***
전날 미국 증시 약세에도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강세를 나타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2포인트(0.79%) 오른 1,833.81로 장을 마감.

전날보다 1.91포인트 오른 1,821.3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오전 중 하락 반전.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바뀌어 오후 내내 강세를 유지함.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여 2천172억원을 순매도.
개인도 60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천930억원어치를 사들였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천21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이날 증시 강세의 일등 공신이 됨.
업종별로는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편.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종은 약세를 나타냄.

시가총액 상위주도 강세를 보인 종목이 더 많았음.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 삼성전자(1.28%), LG전자(1.09%), LG[003550]디스플레이(0.23%), 하이닉스(0.67%)가 모두 올랐음.


***채권***
채권 금리가 닷새 만에 하락.
지표물인 5 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61%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9%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렸으며, 10 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2%포인트 떨어진 연 5.75%를 기록.

이날 채권시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된 데다 최근 지속적인 약세로 반등 심리가 나타나면서 강세로 전환.
그러나 환율과 물가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은 탓에 주요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도에 집중,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였음.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채선물을 1 천계약 이상 순매도함.

***외환***
환율이 엿새만에 반등.
반등폭은 크지 않아 1010원대 후반 수준을 유지.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010원선을 위협했던 환율은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이어 실제 달러매수 개입으로 추정되는 거래까지 관측되면서 급히 위쪽으로 방향을 전환.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4 원 오른 1017.3 원에 거래를 마감.
물가 안정을 원하는 당국에 대한 경계가 여전해, 이날 오전 달러/원은 계속해서 강한 하락압력을 받았음.
은행권 롱스탑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1010원 하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음.
그러나 "최근 환율 급락이 수급이 아니라 완전히 심리에 의한 것으로 우려된다"는 손병두 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환율은 1020원 가까이로 급하게 튀어올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