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금융시장]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는 '사상 최고'

- 美 잠정 주택판매 증가했지만 예상에는 못미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88포인트, 0.16% 오른 1만6504.29로 장을 마감하며 올 들어 51번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0포인트, 0.06% 떨어진 4154.1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포인트, 0.02% 하락한 1841.07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지수별 연간 상승률은 다우 26%, 나스닥 37.6%, S&P500 29.1%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잠정 주택판매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증가폭이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데 실패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한 101.7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1% 증가였다.

최근 심리적 지지선인 3%를 넘어섰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다시 하락하며 2.97%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은 3% 넘게 떨어지며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다. 전거래일 13% 폭락 이후 손실이 확대된 트위터도 5% 내렸다.

반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는 구겐하임증권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2.5% 상승했다. 신발 제조업체 크록스는 존 맥카벨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4월말 사퇴하고 블랙스톤이 2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21%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