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금융시장] 금리인상 시사 발언 vs 유가하락... 혼조세 기록


***주식***
뉴욕 주식시장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과 "휴대폰 칩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전망 등으로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함.

버냉키 의장은 전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창설 52주년 기념식에 참석,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부각되는 것을 강력히 차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냄.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성장에서 물가억제로 확실히 이동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됨.

그러나 장초반 강세를 탔던 국제 유가가 버냉키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요 지수의 낙폭이 줄어들었고, 장중 한때는 모두 상승 전환하기도 했음.

결국 이같은 악재와 호재가 충돌한 결과,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침.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등 상품주의 약세가 두드러짐.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289.76으로 전일대비 9.44포인트(0.08%) 오름.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2포인트(0.43%) 떨어진 2448.94를 기록.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358.44로 3.32포인트(0.24%) 밀림.


***채권***
미국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급등.
버냉키 의장이 전날"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부각되는 것을 강력히 차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결과.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52% 반영하고 있음.
전날의 31% 보다 높아짐.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10%로 전일대비 11bp 상승.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2년물 수익률은 21bp 치솟은 2.92%를 기록.


***외환***
미국 달러화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향후 물가 불안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혀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유로화에 급등했고 엔화에도 다소 큰폭으로 상승.
다우존스에 따르면 1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36엔에 거래돼 전날보다 1.04엔이나 오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5455달러에 움직여 전날보다 0.0179달러나 급락.


***경제지표 및 기타***
-BOC, 기준금리 연 3.00%로 동결
-메릴린치 번스타인 "S&P500 1년뒤 8% 상승"
-FRB 인플레 우려에 과민 <뉴욕 전문가 시각>
-美4월 무역적자 13개월來 최대..609억달러,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유, 자동차 수입증가로 적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