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비자물가 상승률(CPI) 적신호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9월까지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7.32% 상승했으며 이는 2006년 한해 상승률(6.6%)를 이미 초과한 수준. 물가상승률이 현재와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2007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9%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8.5%를 웃도는 수준임. 특히 주요 수입 물품인 철강과 강괴, 플라스틱, 비료는 각각 16.1%, 27.7%, 10.9%, 9.7% 나 상승하여 생산원가를 높혀 물가상승을 주도했음. 베트남 식단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쌀 값이 8월 한 달에만 13.94%가 오르는 등 폭등하고 있음. UN의 한 전문가는 농가에서는 천연가스의 부산물로부터 만들어진 비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유가의 최고가 행진이 지속될 경우 쌀 가격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이 각각 2%, 0%, 3%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베트남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베트남 정부의 관리능력 부족이라는 분석. 베트남 정부는 CPI 측정 물품의 소비자 가격 제한과 금리 인상을 통한 저축 장려 등의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계속되는 유가상승과 최대명절인 구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CPI상승률의 경제성장률 초과는 불가피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