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급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

[주식]
코스피가 급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 그러나 주변 악재에 눌려 반등폭은 미미했다. 최근 급락 후 반등이 나와도 그 폭은 매번 제한되면서 여전히 불안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소폭 오름세를 타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단 숨을 돌렸음. 미국 소매판매 호조와 안호이저-부시에 인수 합병 호재 등이 반등의 단초를 제공함. 우리 증시도 전날 급락에 더해 금융통화위원회와 만기일 이벤트도 해소돼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됨. 그러나 고유가 악재는 물론 중국 증시가 하락 행보를 지속하면서 반등 시도를 지속적으로 가로막았음. 중국 상하지 지수가 여전히 3000선을 크게 밑돈데다 벌크선 운임지수(BDI)까지 크게 빠져 중국주 위주로 고전을 면치 못함. 코스피는 하루종일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고, 장초반 일찌감치 상승탄력을 잃고 1750선 아래서 배회하는 흐름을 보임.


[채권]
채권금리가 보합으로 마감. 미국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수입물가가 일년새 폭등하면서 약세 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증권사의 선물 저평을 이용한 국채선물 순매수로 보합으로 마무리됨. 금통위 이후 한은 총재 발언이 시장에 중립적 내지는 다소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회복세를 기대했던 시장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위축됨. 수입물가가 일년 만에 45%에 육박, 물가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수치가 예정 발표 시간 전에 시장에 이미 돌아 발표 후에는 오히려 시장이 약세에서 보합으로 회복되기까지 했음. 더욱이 다음주 화요일에 만기되는 국채선물 6월물 저평을 이용, 증권사가 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시장은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남.


[외환]
환율이 사흘째 올라 1040원대로 올라섬. 장중 내내 당국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폭을 급격하게 확대함. 기본적으로 달러 수요가 많은 가운데 역외에서도 `사자` 분위기가 우세했고 국내 은행권 중에서도 롱 플레이를 펼치는 곳이 생겨남.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7원 오른 1041원으로 거래를 마침.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3주만에 1040원대에 복귀한 것.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짙게 깔린 가운데 개장초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주식 사자에 나선 것도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함. 그러나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서 매도규모를 점차 키우기 시작했고,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매도 역송금 수요 등 실수요들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