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금융시장] 유가하락과 중국 증시의 호조, 기관 매수에 상승

[주식]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증시의 호조,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1,770선을 회복.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5.21포인트(0.30%) 내린 1,745.50으로 출발했지만 이틀째 이어진 기관의 매수로 상승폭을 키움. 이날 5%대의 급등세를 보인 중국 증시의 호조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 기관은 2천61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2천169억원의 매도 우위로 8거래일째 "셀 코리아" 행보를 이어갔음. 개인도 1천8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무려 3천26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음.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0%)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섬유.의복(-0.16%), 전기가스(-0.30%) 등이 내렸음. 화학(2.45%), 비금속광물(1.04%), 기계(1.69%), 전기.전자(1.45%), 건설(2.16%),운수창고(3.58%), 보험(2.61%) 등의 업종은 상승.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2.33%)를 비롯해 POSCO[005490](0.72%), 현대중공업[009540](1.64%), 국민은행[060000](0.47%)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장을 주도. 삼성전자는 70만4천원을 기록하며 지난 5일 이후 처음 70만원대를 회복.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51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294개 종목이 내렸음. 거래량은 3억4천297만주, 거래대금은 4조3천644억원을 기록.


[채권]
국고채금리는 증권사가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한 데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 이날 장 초반 국고채금리는 전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 소식을 재료로 하락. 전일 장 마감 후 한은은 오는 24일 국고채 5천억을 단순매입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로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한은의 직매입 소식으로 하락세를 타던 국고채금리는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 전일에 이어 순매도를 이어가던 증권사가 매물을 늘려나간 데 반해 순매수세를 보이던 은행권이 매수규모를 줄였기때문. 증권사들이 높은 수준의 저평가에도 보유물량을 대폭 언와인딩한 것은 향후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오전 한때 1,010원대까지 떨어졌던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상승반전한 것도 채권매도재료로 부각. 시장참가자들은 기술적 반락에 의한 장이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 이들은 현재 레벨부터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지표의 추이를 감안해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


[외환]
달러화가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한 것은 외환당국의 등장하지 않은 데 주목한 은행권이 공격적으로 숏커버에 나선 영향이 컸음. 전일 14억달러 규모의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등장하고, 이날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소식이 들리면서 중립화됐을 것으로 여겨졌던 시장 포지션이 여전히 숏쪽으로 기울어 있었음.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밑을 받치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이 매수 쪽으로 기운 것 역시 장세에 영향을 미침. 한편 이날 당국이 등장하지 않은 않은 것과 관련해 장내에선 당국이 숨을 고를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간접적으로 세자릿수 환율을 용인치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