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금융시장] 유가상승+미국급락 악재 겹쳐... 2% 급락


[주식]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등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
코스피지수는 27일 전날에 비해 33.21포인트(1.93%) 내린 1684.45로 장을 마침.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27일(1701.83) 이후 유지해온 1700선이 3달만에 깨짐.
4주 연속 주간 단위 하락세도 이어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다우지수가 9개월만의 최대 낙폭인 3.0% 급락한데다, 국제유가(WTI기준)가 장중 140달러까지 치솟는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약세를 지속함.


[채권]
채권금리가 오름세로 마감.
미국 금리와 주가 하락이라는 호재 속에서도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과 유가 상승이라는 악재에 짓눌린 채 약세로 마무리됨.
지난 월요일 한국은행 지준율인상설 패닉 상황으로 국채선물이 61틱까지 하락한 후 채권시장은 사흘간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냄.
그러나 유가가 서부텍사스산중질류(WTI)를 중심으로 배럴당 140달러 가까이 치솟은 데다, 원.달러 환율도 주가가 폭락하면서 1050원대를 넘어서면서 물가불안 심리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음.

그러나 정부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소폭 줄어들어 1040원대 초반에 안착한 데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5월 광공업생산과 6월 소비자물가를 앞두고 채권시장은 활발한 거래를 하기 보다는 관망세로 일관하며 거래를 마침.


[외환]
외환당국이 시장에 등장했지만 환율을 크게 끌어내리지는 못함.
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매수세는 탄탄해 오히려 당국의 달러매도를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모습.
이에 따라 환율은 1040원대로 올라섰고, 지난달 26일 이후 한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27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보다 4.9원 오른 1041.5원에 거래를 마감.
밤사이 국제유가가 140달러선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증시 약세와 15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매도세로 환율은 급등, 1040원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었음.
이후 오후무렵 레벨 하단에서 대기하고 있던 달러 매수 요인들로 환율이 1048원까지 슬금슬금 올라오자, 당국은 달러를 매도하며 환율 낮추기에 나섰고, 이후 구두개입에도 나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