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나흘째 하락, 3개월 최저치

[주식]
코스피 시장이 나흘째 하락세로 7월 첫날 장을 마감하며 3개월 최저치 행진이 지속됨. 돌발 변수는 없었지만 기존 악재들에 둘러싸여 주변여건상 크게 나아지지 않음. 모멘텀 부재 상태가 이어지며 지루한 등락 흐름이 전개되고, 시장 방향은 변함없이 아래로 흐름. 6월 30일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안심할 수준이 못 되고, 금융주 중심으로 불안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을 앞둔 경계감도 여전함. 외국인과 기관의 지루한 줄다리기 역시 지속됨. 외국인은 17거래일째 순매도를 지속하며 누적 순매도가 5조원에 가까워 지고 있음. 반면, 기관 역시 7거래일째 저가매수를 유입시켜 그나마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고 봄. 아시아 증시도 지지부진하기는 마찬가지라 볼 수 있음. 장마감 무렵까지 홍콩 증시를 제외한 여타 증시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탐. 한편,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결국 5.5%까지 급등해, 전날 한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한 산업생산과 맞물려 국내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움. 다만, 지표 발표를 전후로한 증시 영향은 미미했다고 봄.


[채권]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마감.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그 동안의 물가반영에 따라 소폭강세로 마무리 됨. 다만 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유가와 환율이 여전히 높은 상태에 있어 시장의 강세 폭은 제한됨.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7%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5.96%에 마감됨.


[외환]
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원 오른 1047원으로 거래를 마침.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지난달 26일 1048.5원 이후 최고치. 환율이 떨어지면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오르면 네고 물량이 나오는 등 수급은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장중에는 매수 심리를 억제함. 특히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5%로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당국이 강도 높은 개입을 단행, 환율 낮추기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음. 그러나 당국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장 후반으로 갈 수록 환율은 위쪽으로 꿈틀대 마감 10여분을 남겨놓고 상승세를 굳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