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럽증시, 금리동결 시사 발언으로 사흘만에 반등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일제히 반등세로 마감.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뒤 현재로선 추가 금리인상 계획이 없음 시시하자 금융주와 수출주 등이 동반 상승했음.

영국 FTSE100 지수는 5476.60으로 전일대비 0.9% 상승.
프랑스 CAC40 지수는 1.1% 상승한 4343.99로 거래를 마침.
독일 DAX30 지수는 6353.74로 0.8% 올랐음.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0.9% 상승한 283.10을 기록.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럴은 4.5% 올랐고, 유럽 최대 보험사인 알리안츠는 1.7% 상승했다.
BNP 파리바와 RBS도 각각 4.5%와 4.4%씩 전진했다.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업체로 미국 지역의 매출 비중이 21%를 차지하는 지멘스는 달러 대비 유로 가치 하락 기대감으로 2.1% 상승했다.

화장품업체인 로레알도 2% 올랐다.
로레알의 북미 매출 비중은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ECB는 이날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에서 4.25%로 25bp 인상했음.
16년래 최고치인 연 4%로 치솟으며 ECB의 목표치인 2%를 훌쩍 뛰어넘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그러나 트리셰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 이하로 끌어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당분간 금리동결에 나설 것임을 시사.
이같은 발언은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종전의 강도높은 매파적 입장에서 상당히 물러선 것.
유로존의 경기침체도 심화되고 있어 인플레이션만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상황도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