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증시, 장 후반 급락으로 마감

[중국]
10일 중국증시가 2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후반 급락하면서 마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10포인트(1.54%) 하락한 2875.45, 선전지수는 14.99포인트(1.69%) 내린 870.01로 마감.

불안한 장세에서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1.07% 상승한 23.69위안, 초상은행은 0.17% 오른 24위안, 바오리부동산은 2.66% 상승한 17.74위안을 기록.

JP 모건 싱가포르 법인의 코린 픙 애널리스트는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의 주식을 매입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설명.

그는 홍콩증시에서 올해 66% 하락한 중국국제항공이 기업 경영 상태도 양호하고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지도 받고 있어 지금이 매수를 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말함.그러나 전일 상승 반등한 국제 유가 때문에 중국국제항공의 주가는 4% 넘게 하락함.

한편 인플레이션 억제 차원에서 빠른 위안화 절상을 용인한 중국 정부 탓에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수출 시장이 얼어붙고 있음.
 
중국의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었지만 전월 28.1%보다 감소하고 전문가 예상치인 22%도 밑돌았음.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위안화 절상 속도가 더 빨라졌기 때문임.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해 지난해 전체 절상폭인 7%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 홍콩 법인의 순밍춘 이코노미스트는 "원유ㆍ원자재 값 상승과 임금 상승으로 손실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가 빠른 속도의 위안화 절상으로 더 타격 받고 있다"고 설명, 순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통화 정책 변화로 하반기 위안화 절상폭을 2%대까지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ㆍ위안화 환율은 6.8489위안으로 2005년 중국의 달러페그제(고정환율제) 폐지 이후 최고치로 오름.
 
한편 UBS 베이징 법인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중국의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그는 "미국이 이끄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중국의 수출 실적을 떨어뜨렸다"고 말함.
 
중국의 6월 무역 흑자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6% 감소한 214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감소. 수입은 31% 증가.

[홍콩]
10일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만1821.78로 장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