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금융시장] 긴급구제책 발표에도 신용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

[주식]
뉴욕증시는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 대한 긴급구체책이 발표됐지만 신용위기가 대형은행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하락.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45.35포인트(0.41%) 하락한 11,055.1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21포인트(1.17%) 떨어진 2,212.87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11.19포인트(0.90%) 내린 1,228.30을 기록.

이날 증시는 프레디맥과 패니메이 긴급구제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상승 출발했지만 신용위기 확산 우려감으로 워싱턴뮤추얼과 내셔널시티코프 등의 은행주가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섬.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내 자산규모 2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업체로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온 인디맥뱅코프의 운영중단과 프레디맥과 패니메이 구제책 발표가투자심리에 미친 영향이 컸다면서 이로 인해 금융주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고 전함.

패니메이는 장중 급락세를 극복하고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5.5% 하락했고 30억달러 채권매각에 성공한 프레디맥도 7.5% 하락.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제안을 거부한 야후도 4.2% 하락했으며 상승출발했던 MS 역시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섬.

[채권]
미국 국채가격은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 대한 정부 구제책과 뉴욕증시 하락으로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돼 상승.

CNN머니에 따르면 오후 3시32분(뉴욕시간) 현재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9/32포인트 높아진 99 30/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7bp 이상 낮아진 연 3.88%를 나타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8/32포인트 오른 100 24/32, 수익률은 13bp 이상 떨어진 연 2.47%를 보임.

전날 미 재무부는 두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에 신용공여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재할인창구 대출을 허용.

이런 가운데 프레디맥이 30억달러 채권 입찰에 성공함에 따라 금융시스템에 대한불확실성을 완화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음.

그러나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 대한 정부의 공격적 지원은 두 금융업체의 부실 규 모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확인한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됨.

이날 프레디맥은 20억달러 어치의 3개월짜리 채권을 연 2.309%, 10억달러 어치의6개월짜리 채권을 2.496%에 각각 매각.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총 12조달러 규모인 미국 모기지 금융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

미국의 대형 저축.대부 업체인 인디맥뱅코프가 지난 11일 고객들의 인출사태 등으로 자금이 바닥나 금융감독의 영업중단 조치를 받았으나 14일부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관리 하에 들어가 문을 다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방 금융기관들의 손실 확대 우려가 증폭되며 뉴욕증시가 개장 초의 강세를 접고 반락해 국채가 격상승에 긍정적 역할을 함.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스템적인 위험이 상존해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채에 대한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다고 말했음.

[외환]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유로에 대해 나흘만에 상승. 미국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몰린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책을 내놓음에 따라 극도의 금융불안을 모면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주말 알려진 대로 이들 업체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재할인창구를 개방. 재무부는 현행 22억5000만달러의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을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키로 함.

[경제지표 및 기타]
-뉴욕 `구제책` 불구 하락..`금융불안 지속`..美정부 `빅2 구제책` 불구 대형은행 부실 우려 고조
-`빅2 모기지` 보합세로 회귀..급한불은 껐지만 글쎄?
-지방은행주 `동반 하락`..안호이저부시, 애플 `상승`
-은행주 동반 하락..`인디맥 파장`
-美연준, 불공정 모기지 대출 관행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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