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금융시장] 프로그램 매수세로 급반등 성공... 1.37%↑

[주식]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덕분에 하루 만에 급반등.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월14일 4.02%에 이어 올해 들어 2번째로 컸음.
코스피지수는 이날 20.69포인트(1.37%) 오른 1,530.68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의 유입으로 상승폭이 확대됨.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7천31억원을 순매수.
이는 올해 들어 최대치이자 사상 6번째로 큰 규모.
기관은 5천1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3천4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음.
외국인은 사상 최대인 31일째 `팔자"에 나서 2천44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나타냄.

국제유가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와 미국의 대이란 긴장 완화 등으로 4일 연속 내려 배럴당 128달러 선으로 하락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

업종별로는 보험(-3.68%)을 제외한 건설(7.79%), 증권(7.50%), 은행(5.98%), 의료정밀(5.90%), 금융(5.35%) 등이 모두 올랐음.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2.92% 상승하며 60만원대 회복을 눈앞에 뒀고 POSCO(3.28%), 현대중공업(1.85%), 한국전력(5.50%) 등 대부분이 상승했음.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63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177개 종목이 내렸으며, 거래량은 2억9천588만주, 거래대금은 5조1천393억원을 나타냄.


[채권]
국고채금리는 국고채 입찰이 부진하게 마감한 이후 증권사의 매도세가 이어진 데 영향을 받으며 급등.

장 초반 국고채금리는 국제유가 하락과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출발.
국고채 10년물 입찰 직후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급변.

이날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5년물 9천억원 입찰에서는 8천120억원이 연 6%에 낙찰됨.
낙찰금리는 전거래일보다 4bp 올랐음.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자 금리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

국채선물시장에서 일부 증권사가 큰 규모의 매도물량을 내놓자 시장의 취약한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
이날 증권사들의 매도물량은 기존의 대차거래를 정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음.

달러-원 환율이 바닥을 다지며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매수세력에는 부담으로 인식됨.


[외환]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1,020원선을 눈앞에 두는 수준으로 상승.
이로써 달러화는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감.
달러화가 상승한 것은 당국 시장참여 부재 속에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 은행권 숏 커버가 발생한 영향이 컸음.
그러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리가 상존해 있었던 데다 수출업체 매물도 일부 유입돼 장 막판 숏 커버 움직임이 강화됐음에도 상승폭은 1,020원 선 아래로 제한됐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은 장 초반 매도 쪽으로 다소 기울었지만 오후 들어서는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