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금융시장]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소폭 상승

[주식]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반전.

코스피지수는 이날 11.64포인트(0.73%) 오른 1,609.57로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혼조를 보이다 기관이 장 막판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침.

외국인은 2천60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301억원과 7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천7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음.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2%)를 비롯한 종이.목재(-2.22%), 의료정밀(-6.99%), 은행(-0.20%), 증권(-0.20%) 등이 내렸고, 음식료품(1.17%), 화학(1.38%), 의약품(2.06%), 비금속광물(2.26%), 기계(0.70%), 건설(0.90%) 등은 올랐음.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실적악화 우려로 2.78%나 급락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060000](-0.70%), 신한지주[055550](-0.85%), 현대차[005380](-0.70%), KT&G[033780](-0.77%) 등이 내렸음.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5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37개 종목이 내렸으며 거래량 2억5천224만주, 거래대금 3조9천876억원을 기록했음.

[채권]
국고채금리는 시장참가자들의 차익실현매물이 장 막판 쏟아진 데 영향을 받으며 상승마감.

오전에 국고채금리는 최근 고점 대비 40bp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조정심리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 상승.

국제유가가 124달러대까지 내려서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7월 소비자물가 발표,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부담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었음.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국고채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

국채선물 시장에 기술적인 매도세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낙폭을 확대하자 다수의 기관들이 추격매도에 나섰기 때문. 전주에 이어 주택금융공사의 헤지용 매도물량이 나온 것도 약세흐름에 일조. 전주 강세장을 주도했던 외국인도 국채선물시장에서 1천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음. 시장참가자들은 다수의 기관들이 차익실현을 생각하고 있던 상황에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 가격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

[외환]
달러-원 환율이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은행권 참가자들의 숏커버에도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개입에 따라 낙폭을 줄이지 못했음.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08.25원에 거래가 마감되며 최근 1개월 스왑포인트를 감안할 때 같은 날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09.20원)보다 2.40원 낮은 수준을 보였음. 이날 달러화는 이같은 재료를 반영해 내림세로 출발.

달러화는 이후 결제 수요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서울환시에 유입되며 상승압력을 받았음.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달러 공급 물량이 달러화의 반등 움직임이 나타날 때마다 서울환시에 등장해 달러화는 하락압력을 받았음. 여기에 수출업체 월말 네고 물량도 서울환시에 활발하게 나타나 달러화는 상승반전하지 못했음.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당국이 장 막판 결제 수요와 은행권 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이어지자 종가관리를 통해 달러화의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 이들은 이날 당국이 매도개입 목적으로 6억~7억달러 정도를 서울환시에 내다 판 것으로 추정했음. 역외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