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금융시장] 사흘만에 하락마감

[주식]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사흘만에 하락마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실망감과 지난해 4분기 수정GDP가 마이너스로 나온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1.8% 급락하고 외국인이 순매도한 영향. 다만 미국증시가 오를때 덜 상승한 탓으로 미국 충격을 다소 비껴갈 수 있었음.

코스피지수는 1일 전날에 비해 20.90포인트(1.31%) 하락한 1573.77로 거래를 마침. 장중 157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지탱해냈음.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11%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방함. 날짜로는 3거래일만의 하락 반전함. 주간단위로도 지난주 8주만의 상승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섬.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118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함. 전날 860억원 순매수에서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반전함. 기관은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투신과 연기금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167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함. 개인은 1339억원을 정규시장에서 순매수함.

[채권]
1일 채권금리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내려앉았음. 오후에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강세를 보이던 채권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함. 7월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예상치(5.7%)보다 높은 5.9%로 나왔지만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음.

밤사이 국제유가가 124달러 선으로 내려왔고, 환율이 당국의 개입없이 1010원대 중반 수준에서 거래된 덕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덜어졌다는 평가. 오히려 전날 발표된 산업생산 결과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국채선물 상승폭이 확대됨. 6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6.7%를 기록하며 경기둔화 가능성을 심화시켰고, 시장에서는 한은의 일회적 금리인상에 무게를 실었음.

[외환]
달러-원 환율은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실수급물량 처리에만 집중한 영향으로 상승함. 1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40원 오른 1,014.60원에 거래가 마감. 이날 달러화는 국제유가가 에너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는 분석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함. 달러화는 이후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정유사 등 에너지 업체를 필두로 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서울환시에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함.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다소 달러 매수쪽으로 기울며 달러화에 상승압력을 넣었음. 달러화는 그러나 1,015원선 부근에 이르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며 상승폭을 줄였음. 외환당국은 달러화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관망세를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