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금융시장] 유가하락 + 강달러로 상승 지속

[주식시장]
뉴욕 증시는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한 데다 미 달러화도 강세 국면을 이어간 데 힘입어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음.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30포인트(0.35%) 상승한 11,656.07에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28.54포인트(1.22%) 오른 2,378.37을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1포인트(0.34%) 상승한 1,289.19로 장을 마침.

주가는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국면이 지속된 데다 투자자들이 정유업체의 주식을 매수한 영향 등으로 오름세를 유지했음.

아발론 파트너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유가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사실이 주가를 부양했고 전날 금리동결에 따른 상승세를 확대했다"고 언급.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5.7%나 급등했으며 기술주들도 전반적인 강세를 보임.

블루칩 중에서는 AIG가 3.0% 떨어졌고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손실이 예상보다 커져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9.0%나 하락함.

미디어 재벌 타임 워너는 2.4분기 실적에서 수익이 26%나 감소한 영향으로 0.3%하락했고 뉴스코프도 5.4% 하락.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뉴욕유가가 떨어진데다 FRB의 금리정책이 경기를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냄.
엔화는 일본 경제가 확장세를 접고 후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떨어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5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20엔보다 1.39엔이나 올랐음.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68.95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67.32엔보다 1.63엔 상승.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541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463달러보다 0.0045달러 하락함.

달러화는 한때 109.72엔까지 올라 지난 1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5398달러까지 떨어져 6월 중순 이래 최저치를 기록.

지난 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 휘발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뉴욕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음.
여기에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불구하고 낮은 금리를 고수하고 있는 FRB의 통화정책이 경제가 후퇴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을 예방할 것이라는 예상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함.
또 ECB가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익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로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유로화에 대한 매력도를 낮춘 상황.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뉴욕증시 강세에다 170억달러 어치의 국채입찰에 따른 물량압박과 모기지 채권 연계 헤지성 매도세로 하락했음.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4/32포인트 낮아진 98 22/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bp 오른 연 4.03%를 나타냄.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높아진 연 2.56%를 보임.

이날 정부 보증 모기지 금융업체인 프레디맥이 2.4분기에 8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모기지 연계 국채 매도세가 나타났음.
이날 프레디맥은 신주 발행을 통해 55억달러의 자본 조달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프레디맥은 당국의 자본 준비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설 것이라며 신설된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자본 요건을 강화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조달 규모는 55억달러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

여기에 이날 17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입찰이 단행된 데 따른 물량압박 역시 국채가격 하락을 부추김.
재무부는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연 4.075%를 나타냈다고 밝힘.
입찰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bid-to-cover율은 2.61를 보여 작년 11월 이래 최고를 기록.

FRB의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됨.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휘발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돼 소폭 하락했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9센트(0.5%) 하락한 118.58달러에 마감.

유가는 지난 8월1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170만배럴 증가했다고 에너지부가 밝혀 한때 117.11달러까지 추락.
유가는 이틀 동안 5% 가까이 떨어져 5월5일 이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됐음.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 빠진 116.78달러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