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금융시장] 미국발 훈풍으로 급등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으로 모처럼 급등 마감했음.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기전자와 증권, 은행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17포인트 오른 1578.71로 장을 마침.

나흘 만에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기관의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잠시 상승폭이 주춤.
그러나 오후들어 지수는 프로그램의 매수세 유입으로 재상승했음.
다만 오전장에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오후들어 매도 전환하면서 10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감.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44억원, 3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697억원을 순매수함.
프로그램도 1750억원을 사들임.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은 S-Oil을 제외하고 올랐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화재, 삼성물산의 상승이 돋보였음.
특히 하이닉스는 플래시메모리 전문회사인 뉴모닉스와 차세대 낸드플래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포괄적인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5년간 상호 협력키로 하면서 8% 이상 급등.

업종별로는 대형IT주와 증권-은행 등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전일 급락한 철강도 소폭 회복함.
최근 급락한 조선주는 저가 매수 등의 유입으로 소폭 만회했음.

이외에 유가 급락으로 운송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아시아나항공(8.48%), 대한항공(7.60%)가 큰폭으로 올랐음.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오늘 지수 상승을 견인한 업종을 보면 그동안 많이 떨어졌던 종목 위주인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결국 저가 매수가 유입에 따른 반등으로 판단된다"고 말함.
실제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대형IT주는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우려 등으로 최근 하락했으며 증권, 은행도 미국 발 신용위기 여파로 긴 조정기간을 거쳤음.
철강과 조선의 상승 역시 전일 급락했던 업종들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매수 주체가 오전 외국인에서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내일 있을 국내 정책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다 물가 상승 등 불확실성이 산재하고 있어에 매도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임.
그는 또 "프로그램의 매수 차익 잔고가 8조원으로 여전히 부담스러운데다 오늘도 170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은 전반적으로 볼때 긍정적인 소식은 아니"라면서 "내주 있을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우려할 사항"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