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증시, 올림픽효과 실망감 + 실적둔화 우려로 급락

상하이증시는 올림픽 기대효과가 사라지며 19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음.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1.86P(4.46%) 내린 2,605.72로 장을 마감.
내국인전용의 상하이A주는 전장대비 127.33P(4.44%) 하락한 2,734.36을 기록.
외국인전용 상하이B주는 16.59P(8.35%) 빠진 181.86으로 마침.

상하이지수는 오후장 들어 부동산업종과 금융주들이 약세를 주도하며 낙폭을 크게 확대했으며 지수는 한 때 2,600선을 하회함.

투자자들은 이날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관련주들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인식 속에 이들에 대한 매도에 나섬.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올림픽 이후를 바라보고 매도세에 나섰다고 분석.
최근 지수가 크게 내리지 않은 것은 올림픽 개최라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중국정부가 시장을 안정화시키길 원했으며 이 때문에 지수의 낙폭이 제한됐으나 올림픽 개막식을 맞아 이런 기대가 사라지면서 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됨.

또한 투자자들은 최근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우려했음.
위난 샹차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는 여전히 하향추세에 있으며 올림픽 이후 경기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꺾고 있다고 말함.

항공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에어차이나는 일일하락 제한폭인 10%까지 내렸고 페트로차이나는 2.3% 밀림.

상하이증시는 그동안 신주 발행과 경기둔화, 인플레 압력으로 지난해 10월 기록한 고점대비 57%나 떨어짐.


한편, 홍콩증시는 중국증시 약세에 동조하며 동반하락했음.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12.85P(0.96%) 밀린 21,891.35로 마감.
H지수는 201.46P(1.69%) 낮아진 11,742.39로 장을 마침.

지수는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랠리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빗나가면서 약세를 보임.
한 증시전문가는 정부가 올림픽을 앞두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태 아무런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고 언급.
이에 더해 오전장을 마치고 보안문제에 대한 루머가 시장에 떠돌았다고 덧붙임.

차이나모바일과 중국건설은행, 중국생명보험은 각각 1.8%, 2.2%, 2.4% 각각 밀림.

레노보는 전날 유럽시장 매출 호조로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65% 증가했다고 밝힘에 따라 3.2% 상승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