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금융시장] 7거래일만에 1580선에 안착하며 이틀 연속 상승

[주식]
11일 코스피가 7거래일만에 1580선에 안착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탔음. 출발부터 산뜻했음.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등 소식이 훈풍을 불어넣었음. 뉴욕증시는 달러 강세로 인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5달러대로 추락한 것이 호재로 작용, 주요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오름. 이에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환호로 답했음.

코스피는 한때 1597까지 오름폭을 확장하며 기세를 오름. 환율 상승도 주식시장엔 호재.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원 오른 1031.9을 기록함. 당국 구두개입으로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했지만, 수출주의 모멘텀 회복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함. 하지만 오후들어 상승탄력이 둔화됨. 중국 증시가 급락하며 발목을 잡았고, 여전히 부실한 국내증시의 체력도 문제. 장중 상승분을 16포인트 가량 반납하며 `전강후약` 장세로 거래를 마침.

[채권]
11일 채권금리가 이틀째 상승.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1030원대로 올라서면서 인플레 우려가 강하게 부각됨. 당국이 구두개입과 달러 매도를 통해 환율 낮추기에 나섰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음.

이날 실시된 채권 5년물 입찰이 부진한 결과로 끝난 점도 채권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함. 국채 5년물은 민평보다 2bp 높은 5.76%에 낙찰됨.

사상 최대로 벌어진 은행채 스프레드와 다시 벌어지고 있는 CDS 프리미엄 등 신용위험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매수심리를 위축시킴. 은행들의 수익성과 은행채 발행여건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 은행채 스프레드는 당분간 좁혀지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한 분위기.

[외환]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공식 구두개입과 실개입에 따라 상승폭을 축소함.

11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1,031.90원에 거래를 마침. 이날 달러화는 지난 주말 역외 환율이 1,030원선 테스트에 나섰던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함.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와 은행권 참가자들의 숏커버로 상승폭을 확대함. 달러화는 이후 고점매도를 노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서울 환시에 유입되며 1,035원선 부근에서 상승세가 제한됨.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나선 점도 달러화가 1,035원선 부근에서 정체되는 원인이 됨. 장 막판까지 당국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심리는 재차 강화됐고 달러화는 고점을 높이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