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지수 이틀 연속 하락

[주식]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전날 미증시가 1% 넘게 하락한데다 중국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행진을 펼치면서 아시아증시 동반 하락세를 부추김.

전날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동시 순매도로 입장을 바꾸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짐에 따라 반전 여지조차 없었음.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4.40포인트(0.91%) 내린 1562.72에 거래를 마침. 1572.87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553.94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장후반 0.6% 정도 낙폭을 만회하며 156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함. 전날 주식과 지수선물 모두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48억원의 주식과 4113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함.

투신과 연기금이 1544억원과 8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촉발시킴. 개인은 2149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순매수 전환함.

[채권]
채권금리가 소폭 오름세로 마감. 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은행채 발행 불안이 이어진 가운데 약세로 거래를 마침.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보합인 5.76%,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81%로 0.02%포인트 상승한 채 마감.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3틱 하락한 105.80에 거래를 마침.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며 113달러를 기록함에도 원.달러 환율이 1040원 가까이 오르면서 시장은 약세 분위기를 이어감. 더욱이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재료를 찾지 못함. 다만 시장의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았던 데다 호재와 악재가 갈려 시장의 방향 자체는 뚜렷하지 않았음.

오늘 하루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1162계약, 은행권은 716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1806계약을 순매도함.

[외환]
환율이 닷새째 쉬지 않고 오르면서 1040원 목전까지 갔음.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짙어진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 투신사들의 환헤지 조절에 따른 수요, 정유사 결제 등이 환율을 조금씩 꾸준히 끌어올림.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당국쪽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자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 일중 최고로 거래를 마침.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4.7원 오른 1039.4원을 기록. 닷새동안 23.5원 오른 것. 유가는 하락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배럴당 113달러로 높은 수준인 만큼 정유사들의 결제수요가 눈에 띄었음. 이와 함께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투신사들이 환헤지 비율 조절에 나서 이에 따른 달러 수요도 상당했음. 역외에서는 장중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장 막판 사들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