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지수 사흘만에 상승 반전

[주식]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반전하며 1570선을 회복함.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출회 부담을 가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프로그램은 1436억원 순매수로 집계됨. 외국인이 이틀만에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펼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음.

미국 다우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고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116달러선을 회복하면서 1553.65에 갭다운 개장함. 하지만 "개장가=일저점"이 기록된 뒤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에 나서고 개장초부터 프로그램이 순매수를 나타내자 시간이 흐를수록 고점 높이기 국면이 전개됨.

[채권]
14일 채권금리가 닷새 연속 상승함.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 환율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 악재가 만발하면서 채권시장이 극도로 위축됨.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장 후반부로 갈 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었음. 한동안 국채선물 매수를 주도하며,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던 외국인은 매도로 돌아섬. 다음주 국채 1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감 역시 시장의 매수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킴. 은행채와 공사채 스프레드가 100bp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장기투자기관들이 국고채 10년 인수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 7월 수입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인 전년비 50.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불안심리를 자극함. 물가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는 평가.

[외환]
외환당국의 종가관리성 개입 여파로 달러-원 환율이 이틀 연속 1,040원대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음.

14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40원 오른 1,039.80원에 거래를 마침. 이날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에 따라 내림세로 출발함. 달러화는 이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와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처분으로 1,03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음.

달러화 레벨이 낮아지자 저점매수를 노린 수입업체가 결제 수요를 서울환시에 쏟아내기 시작함. 여기에 일부 은행권 참가자들도 저가 매수에 나서며 달러화는 전일 종가 부근까지 낙폭을 줄였음. 그러나 1,040원선 부근에서는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당국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됐고 달러화는 장 후반까지 정체 양상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