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증시, 20개월래 최저치... 2300선도 위태롭나

홍콩증시는 상장 기업들의 실적 우려로 연중 최저치로 밀림.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29.91P(1.09%) 내린 20,930.67에 거래를 마침
H지수는 203.83P(1.82%) 하락한 10,966.37에 장을 마감.

이동전화 제조업체인 폭스콘 인터내셔널은 상반기 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는 자체전망을 내면서 24% 폭락했음.

지수는 증권 당국의 비유통주 관련 발언이 악재로 인식되면서 하락했고 중국 정부에서 석탄 수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부정적으로 반응.



한편, 상하이증시는 석탄류 수출세 인상과 증권당국 발언 등 악재를 반영하며 20개월래 최저치로 내려앉았음.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0.74P(5.33%) 급락한 2,319.87에 마쳐 2,400선이 무너지는 한편 2,300선마저 위태로운 상태.
지수는 지난 7거래일 동안 15.0% 가까이 떨어졌고 작년 10월 사상 최고치에서는 62% 밀림.

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하더니 지난 주 나왔던 악재들을 반영하면서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 폐장 15분 전에는 낙폭이 5.0%를 넘어섰음.

중국 국무원은 15일 성명을 통해 점결탄 수출관세를 10%로, 코크스 수출세는 40%로 각각 인상하고 알루미늄 합금 수출품에 대해서도 15%의 임시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힘.
이 소식에 션화에너지가 5.2% 하락하는 등 석탄주들이 약세를 보임.

지난 주말 증권감독위원회(CSRC)는 거래 제한이 풀리는 비유통주의 매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히자 CSRC가 비유통주 매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조치로 해석해 악재로 인식됐음.
전문가들은 CSRC가 비유통주 전매 제한이 해제된 이후 신주 공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성명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고 말함.

중국 남처(南車)는 이날 A주 첫거래에서 공모가대비 58% 급등한 3.47위안에 마감하면서 철도업계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했지만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
애널리스트들은 공모가가 워낙 낮았다며 투자자들은 침체장에서 신규 상장 종목을 단기 투자처로 이용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