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금융시장] 미국 금융위기 우려에 하락

[주식]
코스피지수는 밤사이 뉴욕에서 촉발된 패니매와 프레디 맥 등 양대 모기지 업체의 구제금융설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킴. 신용위기가 발생한지 1주년이 지났지만 금융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미국 증시와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위기가 끝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함.

이 여파로 19일 전날에 비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26.30포인트(1.68%) 내린 1541.41로 장을 마쳤음. 외국인은 최근 2거래일간의 순매수에서 태도를 바꿔 정규시장에서 37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정규시장에서 1198억원과 20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함. 증권은 3% 이상 급락했고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주력업종들은 2% 이상 내림세를 보였으며 조선주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함.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를 비롯해 19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620개, 보합은 74개 종목으로 나타났음.

[채권]
고금리 은행채 발행, 국고채 10년물 입찰부진, 장기채권 수요둔화 우려 등으로 7거래일 연속 올랐던 금리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처음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음. 원.달러 환율이 1050원 근처까지 오면서 불안심리를 내보이던 채권시장은 환율이 1050원을 뚫지 못하면서 국민연금의 은행채 및 공사채 매수에 기댄 숏커버가 유입, 강세로 거래를 마쳤음.

더욱이 은행채 발행도 민평 수준에서 이뤄졌고 특히 가스공사채가 전일대비 3bp 아래인 7.00%에 발행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강세쪽으로 완전히 돌아섬. 다만 환율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닌 데다 은행채, 크레딧 문제도 여전한 만큼 이날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음. 더욱이 절대금리 레벨 말고는 강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계정의 매수가 얼마나 더 유입될 수 있을 지도 지켜봐야할 재료로 꼽혔음.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내린 연 5.84%로 마감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77%로 0.10%포인트 내렸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95%로 0.08%포인트 하락했음. 국채선물 9월물은 31틱 상승한 105.74로 거래를 마쳤음.

[외환]
19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50원 오른 1,049.40원에 거래가 마감되었음. 이날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투신권의 다이내믹 달러 매수 헤지 수요가 서울환시에 유입되며 반등하기 시작함. 또한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 은행권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도 달러화의 상승원인으로 작용하였음.

여기에 미국 양대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금융설이 불거지면서 신용경색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 주식매도와 투신사 환매수 등으로 꾸준히 달러 수요가 발생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음. 외환당국의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던 점도 환율 상승에 일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