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금융시장] 중국증시 급락에 하락

[주식]
코스피지수가 완연해진 미국바람을 시샘한 중국의 휘몰이 바람에 2% 가까이 무너지며 1510선대로 내려앉았음.

미국 다우지수가 사흘만에 상승반전하며 희망을 품었지만 중국증시의 급락으로 잠깐동안의 희망마저 날려보냄. 코스피지수는 21일 전날에 비해 28.12포인트(1.83%) 내린 1512.59로 거래를 마침. 4거래일 연속 뒷걸음치며 1570선이던 지수는 1510선으로 60포인트 가량 무너짐.

이날 지수는 장초반부터 줄곧 내리막을 탔음. 외국인의 팔자세와 프로그램 매도까지 겹치면서 초반부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간 증시는 장중 1511까지 주저앉으면서 1510선마저 위협받았음. 이후 낙폭을 만회해 1520선을 회복했지만 결국 1510선대로 장을 마침.

[채권]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 국고채 발행규모 축소, 은행채 부담 완화 등의 이슈로 강세 분위기를 이어오던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오후들어 급등세를 보인 데다 그간의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강세가 제한된 채 마무리됨.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71%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78%로 같은 폭 하락한 채 마감.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5틱 상승한 105.97에 거래를 마침.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원 상승한 1054.9원을 기록,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시장에 별 다른 재료가 없었지만 기관들의 포지션이 가벼운 상황에서 어제의 국고채, 은행채 이슈가 지속되자 시장은 강세 분위기를 유지해 갔음. 이런 분위기를 반영, 외국인과 은행권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함. 다만 오후 들어 1050원를 두고 공방을 쳘치던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개입이 주춤하자 급등세를 보였고 이 때문에 시장은 급격히 위축됨.

기술적으로는 국채선물이 전고점인 106.25을 뚫지 못하면서 매수 약발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왔음. 특히 증권사의 경우 오늘 하루 4913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강세장을 제어함. 이들의 매도는 대부분 차익실현인 것으로 추정함. 그러나 동시호가 때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전일대비 9틱 아래에 머물던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선에서 마무리됨.

[외환]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플레이에 힘입어 1,050원대 중반으로 상승. 다만 외환당국의 종가관리로 1,055원선 위로는 올라서지 않았음.

21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60원 오른 1,054.90원에 거래가 마감. 이로써 달러화는 종가 기준으로 2005년 10월 25일(1,055.00원) 이후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이날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내림세로 출발함. 달러화가 하락출발하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섬. 역송금 수요와 이에 기댄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플레이성 달러 수요도 달러화에 상승압력을 넣어 달러화는 1,050원선 위로 상승. 달러화는 그러나 수출업체가 1,050원대 초중반 레벨을 고점으로 인식하고 네고 물량을 출회하기 시작한 영향으로 1,050원대 초반에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한 채 정체하는 양상을 보임. 장 후반까지 1,051원선 부근을 맴돌던 달러화는 장 막판에도 당국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대기중이던 매수세력이 일제히 주문을 쏟아내 급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