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증시, 뉴욕증시 훈풍 +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

홍콩증시는 뉴욕증시에 동조하며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음.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712.73P(3.50%) 오른 21,104.79로 마침.
항셍H지수는 407.75P(3.74%) 상승한 11,324.25로 장을 마감.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락과 리먼브라더스 인수설로 신용우려가 완화한데 힘입어 상승한 데 동조하며 큰 폭으로 올랐음.
이에 더해 항셍 지수가 한달여 사이 10.3%나 떨어진 데 따라 저가 매수세와 숏커버링 매수가 유입된 것도 지수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됨.

중국건설은행은 2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과 부합해 71% 증가했다고 밝힌 데 따라 3.7% 올랐으며 공상은행도 4.3% 상승했음.

마안샨철강(Maanshan Iron&Steel)은 건설경기 둔화 속에 철강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로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함에 따라 7.8%나 폭락.
안강 스틸도 0.8% 내리는 등 철강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임.

한 증시전문가는 항셍지수가 펀더멘털에 대한 변화없이도 단기 시일 안에 22,000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



한편, 상하이증시는 보험 종목들이 실적 호조로 상승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음.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15P(0.33%) 상승한 2,413.37에 마감.
상하이A주는 8.57P(0.34%) 오른 2,533.43을 기록.
상하이B주는 0.26P(0.17%) 뛴 155.06으로 장을 마침.

올림픽이 끝난 후 첫 장인 이날 중국 태평양보험의 상반기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44% 늘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

중국석화(시노펙)는 고유가 여파로 상반기 순익이 77% 급감했지만 역시 예상보다는 양호하다는 평가로 증시를 지지.

지난 22일 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증시를 지지하기 위해 상장사들의 배당금을 늘리고 기관들이 거래제한이 해제된 비유통주를 팔 때 증권사를 통하도록 하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이는 지수선물 시장 도입 등 추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긴 했지만 이 조치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름세가 확대되지는 못함.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올림픽 이후 당국의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봐서 투자심리가 여전히 얼어 붙어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

투자심리 약세를 반영하듯 거래량은 268억위안으로 지난 2006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