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국증시, 실적악화로 약보합 마감

홍콩증시는 선물 만기를 앞둔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음.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408.06P(1.94%) 오른 21,464.72로 장을 마침.
항셍H지수는 374.27P(3.28%) 상승한 11,780.91로 마감.

지수는 익일 8월 선물 만기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된 것과 대형주인 차이나 모바일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이며 강세를 보인 것 등에 힘입어 상승했음.

애널리스트들은 홍콩증시가 상하이증시 약세에 반응하지 않고 반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단기증시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
이들은 항셍지수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21,500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봄.

차이나모바일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힌 데 따라 3.5% 올랐음.

페트로차이나는 상반기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골드만삭스의 실적전망 상향으로 3.4% 상승했음.


한편, 상하이증시는 항공업체들이 실적 악화로 밀리면서 약보합세로 마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94P(0.33%) 하락한 2,342.15에 마침.
상하이A주는 8.22P(0.33%) 내린 2,459.07로 마감.
상하이B주는 2.11P(1.44%)떨어진 144.44를 기록.

거래량은 324억위안(미화 47억달러)으로 전날의 312억위안보다 늘어났음.

지수는 전날 하락세에 대한 저가매수가 나오면서 장 초반 2,385.99까지 올랐으나 항공업체들이 실망스러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부정적으로 돌아섬.
동방항공이 고유가 여파로 상반기 순익이 작년 대비 28.5%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3.4% 하락하는 등 항공주들이 내림세를 보임.
에어 차이나는 지난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 3거래일 연속 떨어졌음.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하락 종목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상승 종목들은 좀처럼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에 거래 의지가 희박하다고 분석.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석탄 가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는 증권보의 보도가 나가자 광산주들이 약세를 보임.

또 투자자 워런 버핏이 5억달러를 투자했다는 루머가 돌았던 중신은행은 전날 4.1% 급등한 이후 이날 상하이증권보가 루머를 공식 부인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섬.

반면 중신증권은 그동안 연기돼왔던 주가지수 선물 시장이 개설될 것이라는 루머에 힘입어 5.3% 상승.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수선물 관련 루머가 일제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