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금융시장] 두산그룹주 쇼크로 보함세로 장을 마침

[주식]
코스피지수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 소식에 14.52포인트(0.98%) 오른 1,488.67로 출발했으나 두산그룹주 쇼크가 발생하면서 상승폭을 줄이다가 막판에 보합세로 장을 마쳤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전망이 대두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여전히 바닥을 헤맸고, 전날 해외법인의 유상증자 소식을 전한 두산그룹 관련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나며 지수하락을 주도. 장중 발표된 7월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우호적이긴 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란 분석에 별 힘을 쓰지는 못했음.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무려 5천872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겨우 하락마감을 면했음.

[채권]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한 채 마감. 7월 산업생산이 다소 높게 나온 데다 절대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로 마무리됐음.

채권딜러들은 8월 소비자물가를 5%대로 단정하고 채권 매수에 가담. 여기에 은행채시장의 분위기가 호전됐고, 7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7%를 밑돌 것이란 루머까지 나오면서 장중 금리의 낙폭이 커졌었음. 그러나 통계청의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에 비해서 9.1% 증가했다고 발표에 따라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던 금리는 순식간에 위쪽으로 급선회했음.

국채선물시장에서 9월물이 동시호가에서 낙폭을 8틱 줄인 105.80으로 장을 마쳤고, 국고채 금리도 선물의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됐음.

[외환]
환율이 지난 이틀간의 휴식을 마무리하고 랠리를 재개했다. 9월을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위기설에 따른 불안감이 조성됐고, 정유사와 일부 공사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7원 이상 급등.

달러화는 이후 에너지업체의 대규모 마 바이와 은행권 참가자들의 숏커버로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으로 1,080원대 중후반을 맴돌다가 거래를 마쳤음. 지난 6월 현재 순대외채권이 27억달러에 불과해 순채무국 전락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7월 경상수지는 한달만에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안감을 키웠음. 특히 자본수지는 사상 최대 순유출을 보여 수급상 달러가 부족하다는 점이 부각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