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만증시, 델 악재로 18개월래 최저치

대만증시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233.02P(3.31%) 밀린 6,813.09로 장을 마침.

지수는 혼하이정밀과 TSMC, UMC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데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음.
대만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혼하이 정밀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일일 하락제한폭인 7%까지 급락함.
혼하이정밀의 자회사인 폭스콘 테크놀로지와 팬 인터내셔널, 이노룩스 디스플레이 모두 가격 제한폭까지 내려섰다.

지난 주말 미국의 거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이 예상보다 악화한 실적을 발표한 것과 기술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감소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은 것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나이젤 리 내셔널투자신탁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술주들이 뉴욕증시의 하락에 동조했다. 여기에 혼하이정밀의 실적 약화가 지수를 더 끌어내렸다"고 설명.
리 매니저는 "혼하이의 하반기 실적은 아이폰 수주로 상반기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성장동력이 한계에 달함에 따라 지난해와 같은 실적호조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델의 주요 고객인 PC제조업체와 노트북 제조업체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냄.
에이서가 7% 내렸고 콴타컴퓨터도 6.59% 하락했음.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3분기 웨이퍼 수주가 전분기 대비 겨우 5% 증가할 것이라는 뉴스 보도에 따라 3.9% 밀림.

UMC는 1.88% 밀렸고, 난야테크놀로지와 AU옵트로닉스는 각각 6.54%, 4.99%씩 하락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