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욕증시, 소매업종 및 기술주 약세로 하락

8일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약세가 하락장을 주도.
8일 다우존스 지수는 33.73P(0.25%) 하락한 13,266.29로 장을 마감.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85P(0.06%) 하락하며 1,474.77를 기록.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52.76P(1.92%) 하락해 2,696.00로 거래를 마침.

나스닥 종합지수는 기술종목 대표주인 시스코가 실망스러운 영업실적 전망을 발표해 기술주의 하락을 이끌었음.
시스코는 회계연도 3/4분기 순익이 37%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였으나 월가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해 주가가 9.5%나 급락.
Optionetics의 전략담당 조디 오스본(J. Osborne)은 이처럼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현재 경제상황이나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어 있는 상태여서 조그마한 악재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
또한 한 증권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시스코 주가하락의 다른 원인으로 그동안 기술주들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욕구가 증대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전함.

소매업종 역시 매출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며 증시에서 약세를 보임.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10월 동일점포 판매가 전달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해 월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함.
이에 따라 월마트의 주가는 0.71% 하락한 43.62달러에 거래를 마침.
S&P 소매업종 지수는 0.33% 내려가 429.36을 기록.

한편, 미국 2위 자동차 업체 포드 자동차는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는 소식에 2.91% 상승.
포드는 8일 3분기 영업실적발표에서 3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실현했다고 밝혀, 전년도의 52억 달러 적자보다 큰 폭으로 감소.

8일 아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은 주택업종의 약세와 유가상승, 달러화 약세로 인해 4분기에도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힘.
또한 버냉키는 인플레이션 압박은 완화됐지만 유가상승이 4분기 물가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인플레이션보다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강조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는 12월까지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이러한 금리인하 기대가 8일 금융주들에 호재로 작용, 상승세를 보임.

경기침체에 대한 벤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유가는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가격은 배럴당 91센트(0.9%) 떨어진 95.46달러에 마감.
애널리스트들은 54만 배럴을 생산하는 북해 유전의 태풍접근으로 인한 생산중단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개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버냉키 의장이 경기침체 전망을 내놓아 에너지 수요 감소의 가능성으로 유가가 하락했다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