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금융시장] 장중 1400선이 무너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

[주식]
코스피지수가 장중 1400선이 무너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음.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9월 위기설`은 없다고 호언을 하고 있지만 시장은 정부의 말을 더이상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임.

개장초 안정세를 보이던 환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세를 보이며 결국 폭등하며 마감했음. 밤사이 뉴욕증시는 열리지 않았지만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호재도 있었음. 개인과 외국인의 투매가 약세장을 주도함. 장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서 개인과 외국인은 하루종일 매도세를 보이며, 개인은 4245억원, 외국인은 2638억원의 순매도함. 기관은 7172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지수를 방어함. 연기금은 그동안 지수 급락기에 일관하던 눈치보기식 장세에서 벗어나 장막판 동시호가에서만 1964억원의 실탄을 투입하며 4300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1400선 지지의 버팀목이 되었음.

[채권]
2일 채권금리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며 5년 지표채 금리가 6%대로 올라섰음. 환율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채권시장도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었음.

기획재정부 차관이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고채 발행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음. 수급개선 기대감이 잠시 고개를 들기는 했지만 환율 상승세에 무력한 당국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빛을 바랬다는 반응이 우세했음.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이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간인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금융시장 전반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양상이었음.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일보다 9bp와 8bp씩 상승한 5.97%와 6.05%를 기록했음.

[외환]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상승한 1134원으로 장을 마쳤음. 지난 2004년 10월 25일 1135원 이후 3년10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참가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1차 저지선인 1140원에 바짝 다가섬.

장 초반 기획재정부 장차관이 연달아 외환시장의 쏠림 현상에 대해 경고했고 차관보도 공식 브리핑을 통해 9월 위기설을 일축하면서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다리던 당국의 물량 개입이 없자 역외를 중심으로한 달러매수세로 환율이 급등했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국회 경제정책포럼에서 외환 수급을 설명하면서 "환율은 상당 기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해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했음.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오전중 하락반전, 한때 1400선 밑으로 떨어진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