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증시, 성장둔화 우려로 3일연속 하락... 고점대비 63%나 밀려

상하이증시는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 면서 2,200대로 하락하며 3거래일째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8.22P(1.22%) 하락한 2,276.67에 마감.
상하이A주는 29.76P(1.23%) 내린 2,389.75로 거래를 마침.
반면 상하이B주는 0.16P(0.11%) 상승하여 148.97를 기록.

상하이종합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처음.
이날 지수는 장중 2,248.06까지 밀렸으며 작년 10월 사상 최고치에서는 63% 밀려났음.

애널리스트들은 지수가 지난 2001년 최고치였던 2,245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그러나 조기에 2,000선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한 증시 관계자는 "A주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개인이나기관 모두 증시에 자금을 넣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설명.
그는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성장 둔화가 기업 수익을 해칠 우려"라며 외부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기업들의 순익 마진이 나빠진 상태라고 지적.

이와 관련 JP모건체이스는 A주 기업들의 상반기 평균 순익증가율은 16%로 작년 상반기의 79%에서 급감했다며 "핵심 산업의 주기적 하락세가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당국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득세 인하나 수출업체들에 대한 증치세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예상.

류밍캉(劉明康)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 주석이 핫머니 유입을 막기 위해 위안화 상승 기대를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한 가운데 역외 NDF 시장 환율이 지난 2006년이후 처음으로 역내 환율을 웃돌았음.
이에 따라 위안화 절상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39위안 상승한 6.8398위안으로 공시.

국무원이 1천억위안 규모의 증치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함.

션화 에너지, 공상은행이 각각 5.6%와 1.1% 밀리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급락했음.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457.40P(2.17%) 하락한 20,585.06에 거래를 마침.
항셍 H지수는 376.32P(3.29%) 급락한 11,076.83에 장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