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금융시장] KOSPI, 연중 최저치인 1,404.38포인트로 마감

[주식]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1404.38로 장을 마감함. 밤사이 뉴욕 증시는 고용과 소비 지표 악화 소식에 경기 우려감으로 3%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음.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 출발했음. 코스피는 한때 1393.33까지 하락함. 다만 1400선 부근에서 연기금 매수세가 다시 한번 주가에 힘을 보탬. 삼성전자는 미국 샌디스크 인수 검토가 나오면서 개별 호재를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하방경직성을 제공했음.

외국인들은 정규시장에서 2435억원을 순매도했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0억원과 897억원을 순매수했는데 특히 연기금은 이날도 122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음. 상한가 10개를 포함 3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해 457개 종목이 내렸으며 보합은 92개였음.

[채권]
채권금리가 사흘째 내림세로 마감했음. 정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환율이 급락했지만,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어어갔음. 당국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상승 압력을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음. 게다가 다음주9월 만기 국고채 상환이 몰려있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음.

9월 위기설 자체는 부풀려졌다고 하더라도 만기상환 이후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음. 다만, 향후 경기둔화를 감안할 때 현 수준에서 금리는 살만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음.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국고채 5년물이 전일보다 각각 2bp씩 하락한 5.80%와 5.88%를 기록했음.

[외환]
밤사이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악재로 3% 안팎으로 급락했고, 달러화는 유로대비 오름세를 지속하며 환율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음.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당국이 레벨 관리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지만, 코스피가 급락세가 예고된 탓에 이날 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고 해외증시 하락에 따른 투신권과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수요로 환율 상승을 지지했음. 그러나 1140원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개입이 효과를 발한 것으로 분석됨.

결국 환율은 이틀째 하락해 1110원대로 내려섰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9일과 10일 국고채 만기일을 앞둔데다 11일 외평채 10억불 발행까지 예정돼 있어 환율 안정을 위해 강도 높은 개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