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금융시장] 글로벌 신용위기 해소 기대감에 국내 증시 급등

[주식]
미국 양대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의 구제금융 시행으로 글로벌 신용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급등.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72.27포인트(5.15%) 오른 1,476.65로 장을 마감해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 미국발 호재로 코스피지수는 5% 이상 급등.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에 상승세 때문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음. 연기금은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유도했고, 증권주들은 잇따라 상한가를 내면서 호재를 불렀음. 외국인들은 정규시장에서 8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5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 기관은 711억원을 순매수했음. 한편 이날 아침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증시안정 조치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증권 거래 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혀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급속히 유입되는 계기가 됐음.

[채권]
달러/원 환율이 36.4원 폭락,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채권 투자심리가 살아났음. 패니메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 금융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랠리를 벌임. 통안증권 2년물이 6.05%에 낙찰, 시평대비 4bp 낮은 금리를 형성하고, 응찰률도 200%가 넘어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더함.

국고채 5년물 입찰도 원활하게 진행돼 시장의 부담감이 줄어들었음. 이날 기획재정부가 입찰한 국고채 5년물 1조5천300억원은 연 5.80%에 전액 낙찰됐음. 기존물 8-1호가 5.82%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2bp 낮은 수준임. 한국 금융시장의 9월 위기설도 진화되는 모습. 오후 들어 소비자심리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나오면서 채권수익률 하락이 주춤거림. 금통위를 앞두고 좀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금리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

[외환]
달러-원 환율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와 은행권 참가자들의 추격매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 때문에 폭락. 달러화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39.30원 낮은 1,078.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음. 지난 주말보다 36.4원 낮은 1081원에 마감. 지난 1998년 4월7일 38원 떨어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 역외는 미 정부의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 조치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 서울환시에서달러 매도에 나섬. 여기에 달러화의추가 하락을 우려한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쏟아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