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러시아증시, 증시 변동성 10년래 최고 수준

러시아 증시 변동성이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음. 최근 러시아 증시 부진의 표면적 이유는 유가 하락과 유동성 부족.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 에너지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임.

월가 불안이 고조되면서 자금 가뭄은 한층 심화됐음. 은행간 대출 금리는 무려 11%까지 치솟았음.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임. 이날 중앙은행과 재무부, 금융 감독 당국의 핵심 인사들이 만나 국면 타개를 위해 1500억루블(58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 중앙은행 부총재가 직접 언론을 통해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1176억달러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도 했음.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 최소 1개 이상의 은행이 파산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고 유동성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양상임.